이름을 위하여  사도행전5:41-42

조성모 목사

 

찬송91, 102, 222.

서론:

영국의 병사들은 여왕의 이름을 생각하면 마음과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합니다. 그러기에 전투하는 중에도 자신의 군주와 나라를 생각하고 목숨도 기꺼이 바쳤습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 그리스도의 군사들은  보다  훨씬 강하고 담대한 복음의 증인들입니다.  이유는 우리 주님이 갈보리 언덕에서 인간이 상상할  없는 두려운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의 증인들은 생명 바쳐 우리 구주를 증거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배경을 보면 사도들은 죄인으로 취급을 받고 채찍질을 당합니다그리고 예수의 이름을 말하는 것을  금하고 그들을 석방시킵니다. 그렇게 되면 그들이 부끄러워하고 복음을 전하지 않을 줄로 생각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사도들은 감옥에서 석방된 것으로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주님을 위하여 고난과 능욕 받는 것을  기뻐하였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위하여 고난을 받는 것입니까

 

1.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고난을 받는 것입니다. 41

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받은 자들입니다예수의 이름 때문에 고난을 감수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합당한 자로 여기다*라는 말은 헬라어 원문의 뜻은 *가치있게 여기다*라는 의미입니다즉 사도들은 *불명예*로 인하여 *명예*를 느꼈던 것입니다즉 그리스도를 위하여 모욕을 당하는 것을 영광으로 알았던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핍박을 받는 것은 진정한 승진이기도 합니다왜냐하면 우리 구주를 본받아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기독교는 박해를 받았을 때에 교회는 더 순결해지고 강해졌던 것입니다교회가 세상과 타협하지 아니할 때에 교회가 교회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고난을 받는 것은 참으로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베드로 사도는 우리 주님의 고난에 대하여 말합니다. *욕을 받으시되 대신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받으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자에게 부탁하셨습니다. *(벧전2:23) 사도들의 관심사는 자신들의 평안함과 은혜를 유지하면서 복음 증거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려고 하였던 것입니다.

복음 증거의 사역은 결코 육신의 안락함이나 편안함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오히려 고난과 핍박을 각오하고 생명까지 바쳐야 감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도들은 주님을 위하여 채찍질 당하고 수치와 능욕을 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감옥 안에 있든지 자유하든지 환경이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주님의 이름 때문에 고난을 받는 것이라면 그것을 부끄러움이 아니라 영광으로 생각하였던 것입니다.

 

2. 복음 전파의 사명을 지속적으로 감당하는 것입니다. 42

*저희가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쉬지 아니하니라여기서 날마다는 시간의 연장을 의미합니다사도들은 그들이 체포를 당했던 성전에까지 들어가서 가르치고 전도하였던 것입니다이것은 현저한 승리를 의미합니다그들이 전한 복음의 주제는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증언한 것입니다.

그들이 전한 복음은 *예수는 그리스도*라는 것입니다예수라는 말은 *구원하다*라는 뜻입니다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구원자가 되시는 것입니다그 어떤 사람도 인간을 죄에서 구원할 수가 없습니다오직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만이 인간을 죄와 죽음과 저주로부터 구원할 수 있는 분이십니다.

사도들은 자신을 높이지 않았습니다예수 그리스도를 자랑하고 높이며 증거한 자들입니다.

영국의 감리교 요한 웨슬레 (J, Wesley)목사가 옥외(屋外)에서 텐트를 치고 전도할 때에 많은 핍박을 받았습니다방해꾼들이 썩은 계란과 감자를 던지기도 합니다그리고 오물을 쏟기도 합니다때로는 돌에 맞아 피를 흘리며 복음을 전하기도 하였습니다그 때에 성령의 역사가 나타남으로 많은 사람들이 회개하고 주님께로 돌아오는 기적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사도들은 복음의 증인들입니다증인이란 말은 순교자라는 의미가 있습니다입술로만이 증인이 아닙니다죽기를 각오하고 주님의 복음을 증거하는 자입니다.

순교자는 자신을 제물로 드리는 자를 말합니다그리하여 주님 때문에 살고 우리 구주를 위하여 생명을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 상처받은 영혼들이 얼마나 많습니까그들을 복음으로 치유할 사명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있는 것입니다.

 

일본에는 200명 중에 한 사람이 예수를 믿는다고 합니다.

한 영혼이 얼마나 귀한지 모릅니다이 한 영혼 때문에 울고 생명을 걸고 복음전파에 힘써야하는 것입니다.

동 일본에 지진과 쓰나미로 인하여 희생된 어느 지역에 2만여 명 중에는 예수 믿는 사람이 거의 몇 사람에 불과하였다는 것입니다복음의 황무지요 척박한 땅입니다그러나 한 영혼을 위하여 운명을 걸고 기도하고 전도하면 그 언젠가는 복음의 열매가 맺혀질 것입니다.


결론존경하고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의 남은 인생이 얼마나 되든지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고난 받는 것을 기뻐합시다아직도 죄악의 길에서 방황하는 자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며 살아가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