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4:16-22 하나님의 약속을 믿은 사람   조성모 목사

 

서론:

믿음은 무엇입니까믿음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것입니다그리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만일 아브라함에게 약속된 유업이 율법에 기초된 것이라면 그것은 율법에 속한 유대인들에게만 주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 자신도 율법에 완전한 자가 되지 못합니다그가 믿음의 조상이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에 속한 것입니다그렇다면 그가 하나님의 약속을 힘입은 신앙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살펴보며 은혜를 나누기를 원합니다.

 

1. 죽은 자를 살리시는 하나님을 믿는 신앙입니다. (17)

 

17절에 보면 *...그의 믿은 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라고 증언합니다이것은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하나님께 제물로 바친 사건을 의미합니다. (22:1-12)

그의 믿음이 붙드는 대상은 하나님 자신입니다구체적으로 그는 죽은 자를 살리시는 하나님을 믿은 것입니다아브라함과 그의 아내가 나이가 많아 죽은 자와 같이 되었을 때 (11:11-12) 아브라함은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리라는 약속을 받았습니다그는 죽은 자를 살리시는 분은 어떤 일이든지 하실 수 있음을 믿은 것입니다.

 

2.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신앙입니다. 17

17절에 보면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부르시는 하나님을 믿는 신 앙 입니다하나님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분이십니다. *그가 믿은 바*라는 말은 그가 믿은 하나님 앞에서라는 뜻입니다즉 하나님의 눈과 판단에 따라서 행동하였다는 것입니다즉 아브라함의 믿음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것입니다.

그는 이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실제로 믿었던 것입니다.

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 때에도 정착하지 못합니다설상가상으로 약속의 땅이라고 하는 가나안에 기근이 들어 애굽으로 내려가기도 합니다.

이리 저리 방황하는 나그네 신세가 되었습니다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자손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지만 오랜 세월이 지났어도 응답이 없었습니다.

육신의 몸은 늙고 쇠하여집니다.

아내도 더 이상 신체적으로 노쇠하였기에 출산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이런 세월이 흘러 아브라함이 100세가 되고 아내가 90세가 되기까지 14년을 더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불가능하게 보였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흔들리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신실하신 약속을 믿었던 것입니다.

 

3. 소망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믿는 신앙입니다.

18절에 보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라고 증언합니다원문으로 보면 *소망을 거스르면서 까지 바라고 믿은 신앙*을 의미합니다.

그가 바랄 수 없는 소망 곧 자연적 소망을 가졌습니다모든 악조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바울은 창세기15장 5절 말씀을 인용합니다.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하늘의 별처럼 셀 수도 없고 크게 빛나리라*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바랄 수 있는 것들만 바라본다면 그것은 신앙이 아닙니다본문 19절에 보면 *믿음이 약하여지지 않았다고*고 증언합니다그의 몸이 죽은 것 같은 상태에 있음을 주의 깊게 보시기를 바랍니다. *죽은*이라는 말은 죽은 상태에 있는혹은 *죽어 있는*것을 의미합니다아브라함의 몸이 실제적으로 죽어 있다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그의 나이를 100 세 로 볼 때에 그의 생산 기능이 모두 죽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자기 몸이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알고도*의 원어 *우 카테노에세*라는 말은 곧 염두에 주지 않고*를 의미합니다다시 말하면 그는 그런 문제 자체를 생각 속에 담아 두지 않았다는 것입니다믿음이란 어떤 가능성을 보고 믿는 것이 아닙니다육신적으로 볼 때에 이미 죽어있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오직 하나님만이 생명을 주관하신다는 사실을 믿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귀한 신앙입니까믿음이란 하나님의 약속을 받아들이고 신뢰하는 것입니다그렇다면 이것이 아브라함 자신의 믿음인 것입니까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항거할 수 없는 은혜를 아브라함에게 주셨기에 이런 믿음을 소유하게 된 것입니다.

구원은 은혜에 속한 것입니다구원이 행위로 얻어진 것이라면 더 이상 은혜가 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을 굳게 믿었고 전능하신 하나님이 만물을 붙드시고 섭리하고 계심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에게는 불가능한 것이 없다고 느낀 것입니다그러므로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에게는 전혀 문제가 없었던 것입니다그러므로 저와 여러분들에게도 신실하고 전능하신 하나님만을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시기를 소원합니다.

 

4.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믿음입니다. 20

아브라함의 믿음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믿음입니다그는 완전하고 완벽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그는16절에 *그러므로 후사가 되는 이것이 은혜에 속하기 위하여 믿음으로 되나니*라고 하는 말씀대로 은혜에 속한 사람입니다.

인간적으로 실수와 잘못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내가 하나님의 은혜에 붙잡혀 있느냐가 더욱 중요한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에 사로 잡혔기에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였던 것입니다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의심하지 않고*란 말은 원어에 *우 디아크리테*라는 말입니다이 말은 *곧 문제 삼지 않고*라는 의미입니다그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하여 누구와도 의논이나 타협이 없었다는 것입니다그리고 주저하거나 머뭇거리지도 않았던 것입니다신앙의 반대는 불신앙입니다불신앙이 무엇입니까하나님과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하는 것입니다.

 

이런 의심이 싹틀 때에 믿음이 식어지게 되는 것입니다그러나 아브라함의 신앙은 20절에 보면 믿음에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믿음이 견고하여졌다는 말은 *믿음이 점점 더 강해졌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믿음이 되어 진 것입니다.

참된 신앙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그의 믿음의 힘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결론:

성경에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10:13)고 증언합니다우리는 모두 죄인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 앞에 나와 주의 이름을 부르면 구원을 받습니다하나님이 주시는 무한한 은혜를 받아 누리시고 그 분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믿으시길 바랍니다아브라함에게 주신 은혜와 복이 우리와 이 나라 이 민족위에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