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두 빚진 자

본문누가7:41-50 조성모 목사

서론:

 

우리 주님께서 어느 날 바리새인인 시몬이라는 사람 집에 초대를 받으십니다.

예수님을 연회에 초대하는 것은 자신에게 영예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그런데 이 사람은 예수를 그리스도로 즉구세주로 믿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왜냐하면 그는 그리스도를 선지자로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그렇지만 우리 주님은 그의 초대를 받으시고 식사하시기 위하여 앉으십니다그 시간에 어느 한 여인이 들어옵니다그런데 이 여인이 동네에서 좋은 소문을 가진 사람이 아닙니다죄를 지은 여인입니다사람들에게 좋은 평판을 받지 못하는 소외된 사람입니다이 여인이 감히 주님 앞으로 오지 못하고 우리 구주의 뒤로 옵니다그리고 우리 주님의 그 발 곁에 서서 울면서 눈물로 그 발을 적십니다그뿐만 아니라 여인의 가장 소중한 머리털로 닦고 그 발에 입 맞추고 향유를 붓는 것입니다바리새인 시몬은 매우 못마땅하게 생각하였던 것입니다.이 사람이 선지자라면 자기를 만지는 이 여자가 더러운 죄인이라는 알았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이 순간에 우리 주님은 이 기회를 바로 포착하시고 비유로 말씀하십니다빚 주는 사람에게 빚진 사람 두 사람이 있는데 한 사람은 오백 데나리온이고 다른 한 사람은 오십 데나리온을 졌다고 말씀하십니다그런데 두 사람이 다 빚을 갚을 것이 없으므로 선량한 채주가 두 사람 모두 탕감하여 주었다그러니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주인을 더 사랑하겠느냐이 순간에 시몬이 대답합니다내 생각에는 많이 탕감을 받은 사람이지요라고 말합니다우리 주님은 네 판단이 옳다고 하십니다우리는 모두 죄인입니다오십 데나리온은 오백 데나리온의 십분의 일에 불과합니다그러므로 바리새인들은 예수 없이도 의를 행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죄인인 여자는 오백 데나리온의 빚을 진 자로서 추잡하고 불결한 삶을 살았다고 시몬은 생각했을 것입니다내 정도의 신앙과 윤리 도덕을 잘 지켜나가면 문제가 전혀 없을 것이라고 판단하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시몬은 속으로 분개하였을 것입니다온갖 죄악으로 가득 찬 여인이라고 정죄하였을 것입니다그러나 어떻게 보면 저와 여러분이 오백 데나리온 빚진 자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사도 바울은 자신을 죄인 중에 괴수(딤전1:15)라고 말씀합니다은혜를 많이 받으면 받을수록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이 발견되어지는 것입니다.그러면 이 본문에서 주는 교훈이 무엇입니까?

1. 죄 용서를 많이 받은 자가 주님을 더 많이 사랑합니다. 47절에 보면 그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그의 사랑함이 많음이라고 주님은 말씀하십니다이 여인은 어떤 사람입니까그 동네에서 죄를 지은 여인입니다이방인이고 과거에 창녀로서 파렴치한 여자로 알려져 있었습니다한 마디로 곱지 않은 시선을 받은 여인입니다그러나 자신의 부정과 타락함을 깨달은 사람입니다그런데 이 여자가 우리 주님께서 바리새인 집에 앉아 계심을 알았던 것입니다이 여자는 과거에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통하여 과거의 모든 죄악을 청산하고 돌이켰기 때문에 우리 주님에게 보답하는 심정으로 들어온 것입니다그녀는 감히 주님 앞으로 오지 못하고 뒤로 서서 있었던 것입니다향유 옥합을 열기 전에 먼저 자신의 마음이 열린 것입니다그리고 뜨거운 회개의 눈물을 흘립니다그리고 눈물로 주님의 발을 씻기고 그 발에 입을 맞춥니다이것은 주님의 제자 배신자 가룟 유다가 입 맞춘 이후로 처음으로 입 맞추는 아름다운 장면인 것입니다그리고 그녀가 소유한 가장 값진 재산을 아낌없이 드립니다그녀가 가져온 향유를 그 발에 부었던 것입니다이 여자가 많이 주님을 많이 사랑한 것은 죄 사함을 받은 결과인 것입니다죄 용서의 기쁨의 결과인 것입니다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신 것입니다. (요일4:19) 우리는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다 용서를 받은 사람들입니다우리가 먼저 주님을 많이 사랑하였기 때문에 우리 구주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신 것이 아닙니다우리 주님이 우리를 먼저 용서하여 주셨기 때문에 그 은혜에 감격하여 주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바리새인 시몬은 사함 받은 일이 적기 때문에 적게 사랑하는 것입니다그러므로 바리새인의 사랑은 진정으로 그리스도를 사랑하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인 것입니다세상에서 아무리 큰 죄인이라고 할지라도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믿고 긍휼하심을 받는다면 우리는 비판하지 말고 더욱 자극을 받고 분발하는 신앙을 가져야만 하는 것입니다우리는 빚이 많든 적든 우리의 힘으로 갚을 수 없는 사람들인 것입니다왜냐하면 우리는 죄에 얽매여 있고 우리 안에서 일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하나님은 스스로 은혜로우시기 때문입니다긍휼과 사랑이 풍성하신 분이십니다하나님의 사랑은 그리스도의 사랑입니다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모든 죄 값을 해결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가장 용서를 많이 받은 사람은 가장 주님을 많이 사랑할 자 인 것입니다그러므로 물속으로라도 들어가서 영혼을 건지고 불 속으로라도 들어가서 생명을 구원하는 것입니다하나님 앞에서 가장 많이 빚진 자가 가장 많이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우리는 오백 데나리온 빚진 자와 같지는 않습니까?

2. 죄 사함을 받는 자에게는 평안을 선물로 주신다. 50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니라” 평안은 어디로부터 오는 것입니까회개로부터 오는 것입니다죄에 대하여 마음 아파하고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자의 결과는 평안인 것입니다우리 주님이 평안히 가라고 하시는 것은 평안에 들어가라는 말씀인 것입니다이 평안은 일시적인 것이 아닙니다우리 주님이 주시는 절대적인 평강입니다어떤 고통과 시련의 폭풍이 몰려오더라도 사라지지 아니하는 평강인 것입니다이 평강을 가지고 우리 하나님과 교제하며 살라는 말씀인 것입니다만약에 우리의 믿음이 중단되면 평안도 멈추게 될 것입니다그러나 세상 죄악에 뒤돌아보지 아니하고 천국 문을 향하여 앞으로만 전진할 수만 있다면 우리 주님이 주신 사죄의 평강을 지속할 수 있을 것입니다죄 사함을 받은 자에게는 우리 주님께서 온갖 은혜를 주십니다이 여인은 주님의 발에 한 번 입을 맞추었는데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는 이렇게 칭찬하십니다. 45절에 보면 그는 내가 들어올 때로부터 내 발에 입 맞추기를 그치지 아니하였으며라고 말씀하십니다우리들이 매일매일 주님의 발에 입 맞추는 심정으로 교회를 사랑하고 형제들을 사랑할 수만 있다면 모든 문제는 은혜롭게 해결이 될 것입니다여기서 두 빚진 자를 설명하시는 것입니다그러나 하나님을 향하여 불순종하고 전적으로 타락한 인간은 죄에서 벗어날 길이 없는 것입니다여기서 기억하여야 할 것은 죄라고 하는 것은 빚진 것을 의미합니다빚이라고 하는 것은 반드시 돈이나 물질로 갚아야 하는 것입니다그런데 성경이 죄라고 말씀하는 것은 결코 배상금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세상의 형법은 벌금으로 해결이 됩니다그러나 하나님 앞에서는 죄가 돈으로 해결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만이 죄가 용서함을 받는 것입니다그러므로 우리 주님에게만 사죄권이 있는 것입니다. (49우리가 죄 고백 기도 후에 누구의 이름으로 기도합니까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이렇게 기도합니다사람이 볼 때는 이 사람이 저 사람보다 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언어 행실 면에서도 저 사람이 이 사람보다 더 죄가 많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우리 주님이 보시는 관점에서는 모두가 한결같이 죄인인 것입니다죄를 안 짓겠다고 마음으로 결심한다고 하여 죄를 멀리하는 것이 아닙니다우리 자신들이 악을 미워할 수는 있습니다죄에 대하여 일시적으로 슬퍼하고 후회할 수도 있습니다그러나 믿음이라는 것은 결단과 신념이 아닙니다그리고 확신도 아닙니다십자가에 못 박히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정결함을 받기 전에는 새로운 피조물이 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시몬이라는 바리새인과 죄인인 한 여자를 서로 비교하며 말씀하십니다. 46절에도 너는” 너는 누구입니까시몬 바리새인입니다교만한 사람인 너는 이 여자를 무시하고 경멸하고 있지만 이 여자는 나에게 친절을 베풀고 있다내가 걸어서 오느라고 몸이 피곤할 때에 너는 나에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않았다그러나 이 여자는 나에게 감격과 사랑의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구원에 대한 큰 사랑의 표시로 그 머리털로 닦았다너는 내 뺨에 입 맞추지도 않았지만 이 여자는 내가 들어올 때로부터 내 발에 입 맞추기를 그치지 아니하였다. (45)

그는누구입니까주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울던 여인입니다사실 오십 데나리온이나 오백 데나리온은 모둔 적은 금액인 것입니다우리 주님이 말씀하시는 의도는 무엇입니까신앙에는 교만이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종교적으로 보면 바리새인이 더 낫다고 사람들이 생각할 것입니다율법대로 살려고 하는 자들입니다남에게 칭찬 듣기 위해서라도 선을 행하고 의를 드러냅니다그런데 왜 그들은 우리 주님의 칭찬과 사랑을 받지 못하는 것입니까신앙의 교만 때문인 것입니다과거에 그녀는 악의 중심으로 살았습니다그러나 우리 주님으로부터 죄 용서함을 받은 이후에는 선한 생활이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죄인에게 죄 용서가 없으면 가장 불쌍한 것입니다죄 의식 속에서 계속 살다보면 하나님과의 교제도 사라지는 것입니다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우리는 영원히 멸망당할 수 밖에 없었던 죄인들입니다이런 죄인들을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는 당신의 보혈로 구원하셨습니다이제는 이 세상 무엇과도 우리의 구원을 바꿀 수가 없습니다신앙의 교만을 버리고 날마다 겸손의 무릎을 꿇고 우리 주님을 닮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결론:

우리는 모두 하나님께 빚진 자입니다그것은 죄로 인하여 빚진 자를 의미합니다이 죄의 빚은 인간이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죄인 된 모습 그대로 우리 주님 앞으로 나오시기 바랍니다어떤 선이나 공로를 행하려고 하지 마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신 우리 주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주님으로부터 네 많은 죄가 사함을 받았다고 하는 용서의 선언을 들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그리고 그 분의 자비와 평강을 누리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