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 


창세기5:21-24


조성모 목사

찬송:358, 446, 470, 495, 502, 507

 

서론: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한 사람입니다그것도 단 기간이 아닙니다무려 300년을 동행한 사람입니다그 당시의 수명에 비하면 절반도 못살았던 것입니다그러나 그의 생애는 굵고 짧게 살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면서 살았던 신앙의 인물입니다이 시간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을 살펴보면서 은혜받기를 원합니다.

 

1. 에녹은 먼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입니다.

 

히브리서115절에 보면 저는 옮기우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 이 구절은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하나님은 당신을 기쁘시게 하는 자와 동행하십니다동행이란 말의 히브리어 원문의 의미는 친교우정친밀사랑을 의미합니다그리고 교통을 뜻합니다.

 

시편2514절에 보면 여호와의 친밀함이 경외하는 자에게 있음이여“ 여기서 친밀은 히브리어에 -입니다이 말은 교통을 의미합니다교통이란 우리에게 있어서는 기도입니다하나님과 교통하는 것 친밀한 교제가 매우 중요합니다기도 자체가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비결인 것입니다에녹이라는 사람은 믿음을 가진 사람입니다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사람입니다에녹은 하나님과 친교를 가지고 우정도 나누었습니다그리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과 교통하면서 그 분과 동행한 경건한 자입니다하나님과의 동행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이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입니다에녹은 그의 수명이 다하기까지 하나님과 동행한 사람입니다.

 

그가 하나님과 동행한 300년 기간은 영적으로 기쁨의 기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캠벨은 본래 겁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순교하기 전에 이틀 밤을 평안하게 잤습니다그는 단두대에서 나는 여기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나는 이 단두대를 왕궁과 바꾸지 아니하리라고 말하고 순교의 고난을 당하였다고 합니다우리도 주어진 환경이 아무리 고달픈 생활을 한다고 하여도 하나님과 동행하면 새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그는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하나님의 사랑을 풍성히 체험하였을 것입니다.

 

2. 에녹은 평범한 생활에서 하나님과 동행한 사람입니다.

 

그는 자식을 낳고 일상생활을 하면서 하나님과 교제한 사람입니다우리가 흔히 하나님가 깊은 교통을 하려면 기도원에만 가야 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에녹은 수도원 생활을 하면서 하나님과 동행한 것이 아닙니다평범한 생활을 하면서 하나님과 동행하였다는 것입니다우리들이 처한 환경과 모양이 서로 다를지라도 얼마든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수가 있는 것입니다창세기 4장에 보면 에녹이 나옵니다동명이인입니다.

 

 그는 가인의 아들입니다가인이 성을 쌓고 아들의 이름으로 에녹 성이라고 이름을 지은 것입니다그러나 에녹은 이러한 특별한 업적을 남긴 것도 하나도 없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그 분을 기쁘시게 했던 사람입니다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우리에게 큰 업적을 남기라고 하시는 것입니까문제는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하느냐하지 않느냐여기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하는 것입니다.

 

3. 에녹은 악한 세상에서도 하나님과 동행하였습니다.

 

유다서에 보면 믿음의 사람 에녹이 살았던 환경을 볼 수 있습니다특별히 16절에 보면 이 사람들은 원망하는 자며 불만을 토하는 자며 그 정욕대로 행하는 자라 그 입으로 자랑하는 말을 내며 이를 위하여 아첨 하느니라고 말씀합니다입만 벌리면 원망과 불평이요 자기를 나타내고 아첨까지 하는 시대입니다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정욕대로 사는 자들입니다한 마디로 세속적인 자들입니다에녹은 이러한 악한 세상에 살면서도 하나님과 동행한 자입니다.

 

 불경건한 자들과 함께 살면서 믿음을 지킨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죄의 유혹을 받게 됩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녹은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가지고 삽니다오늘날은 이단이 독버섯처럼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에도 깊이 침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파룬궁과 이홍지 집단의 사이비가 있습니다자신이 예수보다 더 높다고 합니다파룬궁 수련만 받으면 예수보다 높아진다고 주장합니다그리고 기존 종교로는 구원이 없다고 말합니다더욱이 우리는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을 사수하여야만 합니다 우리 신앙의 선배들은 어두운 세상을 불꽃처럼 밝히고 간 신앙의 인물들입니다마틴 루터요한 칼빈존 오웬조나단 에드워드기도의 성자라고 전해지는 북아메리카 인디언의 선교사 데이비드 브레이너드 그들은 모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사람들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여러분우리들 가운데 남들이 모르는 고통이 있습니까아픔과 눈물이 있습니까하나님과 날마다 동행하면 그 분께서 위로와 평강을 주십니다우리들을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여주십니다사도바울이 우리에게 주신 말씀으로 결론을 내리려고 합니다. “그런즉 우리는 몸으로 있든지 떠나든지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기를 힘쓰노라” (고후5:9) 남은여생 저와 여러분들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