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 맺는 생활을 하라

본문: 요한15:1-8

조성모 목사

찬송:

서론:

포도나무의 가장 큰 가치는 즉, 최상의 가치는 열매에 있습니다. 왜냐하면 포도나무는 다른 용도로는 전혀 가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기둥이나 식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언제나 펴있지 못하고 꼬여있는 나무입니다. 그렇다고 불쏘시게 땔감용으로도 적합하지 않습니다. 포도나무는 오직 열매에 달려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내 안에 거하라”고 하는 말씀이 7번이나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경에서 하나님 아버지는 농부요 예수님은 참 포도나무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가지로 비유합니다.

이 가지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참 포도나무이신 주님과 항상 연합의 관계를 가져야만 합니다. 주님은 우리들이 과실을 많이 맺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주님과의 지속적인 교제가 있으므로 인하여 열매가 맺혀지는 것입니다. 열매 맺는 비결은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있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열매는 저절로 맺혀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가지가 사느냐? 죽느냐? 이것의 문제는 가지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가지의 생명은 오직 뿌리에 있습니다. 나무에 달려있습니다. 인간의 본성 자체가 악하기 때문에 인간 스스로는 어떤 열매도 맺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악하고 교만한 사람일지라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면 새로운 사람이 됩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됩니다. 그러므로 물을 떠난 고기가 살 수 없듯이 예수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어떤 열매도 맺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열매 맺는 비결이 무엇입니까?

1.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7절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여기서 내 말은 주님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주님의 말씀 안에 거하고 주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그 말씀을 아멘하고 그대로 믿는 것입니다. (시119:105)

구체적으로는 참 포도나무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수액이 흐르도록 해야 합니다. 기도생활을 지속적으로 해야 하는 것입니다. (살전5:17) 농부이신 하나님은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기를 원하시는데 어떻게 이것이 가능한 일입니까?

그것은 중보자 되시는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예수의 생명의 수액이 흐르도록 하십니다. 내 힘과 노력과 의지로는 열매를 맺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오직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액이 흐르도록 해야만 합니다. 그렇게 할 때만이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에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가지를 치십니다.

2절에 보면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라고 분명히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시간시간 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수액이 흐르도록 해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수액이 우리들과 우리 자녀들에게 우리 형제들과 친구와 이웃들에게 들어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이 열매는 무엇입니까?

전도의 열매입니다. 우리 주님은 무엇보다 전도의 열매를 맺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다른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성숙한 열매인 것입니다. 오랫동안 예수를 믿었지만 언어와 행동에 성숙하지 못한 자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이것은 지도자의 책임과 성도들의 책임이 동시에 있는 것입니다. 신앙인격이 세월이 지날수록 더욱 성숙되어야만 합니다.

우리 주님은 전도의 열매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이 주님을 날마다 닮아가는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이 열매를 주님은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남은 생애는 주님이 기뻐하시는 전도의 열매가 주렁주렁 맺혀지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2. 기도생활입니다. 7절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영국의 스펄전 목사는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우리의 신음이 때로는 하나님께서 거절 하실 수 없는 기도가 된다.”라고 기도를 강조하였습니다. 우리들에게 처하여 있는 현실이 답답하고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고 하여도 기도합시다. 기도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움직입니다. 그러므로 기도하여야만 합니다. 예수를 잘 믿다가 주님을 멀리 떠난 자들이 있습니다. 시몬 베드로도 주님을 그렇게 가까이 따라갔지만 결국에는 주님을 세 번 부인하고 저주하고 맹세까지 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슬피 울며 통곡합니다. (마26:74-75)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주님이 십자가 지시기 전에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에 베드로는 졸며 자다가 기도하지 못하였습니다. 기도의 부족이 신앙의 부족으로 나타났던 것입니다. 그러나 다시금 오순절 성령 충만을 받고 난 이후에는 전혀 기도에 힘쓰는 사람이 됩니다. 한 번 설교할 때에 삼 천 명이 회개하고 돌아옵니다. 우리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고 말씀하십니다. (7절)

기도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움직이는 통로인 것입니다. 우리 인생이 범죄 할 수밖에 없는 체질입니다. 근심과 염려에 사로잡힙니다. 심하면 우울증에 빠지고 낙심하고 절망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여 기도하면 죄를 떠나고 승리하는 은혜를 주십니다. 기도하면 마음이 편안함을 주십니다. 그런데 감당할 수 없는 시험과 고난을 받으면 한 숨만 나오고 기도가 막힐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의 신음 소리를 우리 주님은 듣고 계십니다.

주님은 우리들의 고통과 신음소리를 듣기를 원하십니다. 깨어진 마음과 상처투성이를 있는 그대로 주님께 가지고 가면 됩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주님께로 나갑시다. 체면과 부끄러움을 무릎 쓰고 주님께 거 져 나갑시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찬송가 가사 대로 주님께로 내 모습 그대로 거 져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진리를 깨닫기 전에 인생은 성경을 모릅니다. 그러나 창조주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이심을 알게 될 때에 성경을 조금씩 알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나를 구속(救贖)하신 구주(救主)로 믿을 때에 구원의 진리가 믿어지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이 얼마나 약합니까? 너무나 자주 넘어집니다. 실족합니다. 낙심과 좌절도 합니다. 우리의 연약한 모습을 잘 아시는 주님은 거 져 오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인생의 무거운 짐들 죄악의 짐, 수고의 짐들을 모두 가지고 주님께로 거 져 나가야만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갑시다. 그리고 매일 기도합시다.

우리들이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간절히 기도할 때에 교회와 국가에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전보다 현재 상황에서 더 많은 기도가 요구되어지는 시대인 것입니다. 기도만이 내 영혼이 사는 길이요 교회가 부흥되는 비결입니다. 교회가 교회될 때만이 전도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주님 안에 깊이 거할 때에 기쁨과 전도와 성숙의 열매가 맺혀지게 되는 것입니다. 과거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에 우리들의 신앙이 조금 더 성숙되어지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그리하면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들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실 것입니다. 기도하면 평강이 있습니다. 신음과 고통이 평강(샬롬, Shalom)으로 바꾸어 주십니다. 이 평강을 가지고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우리들의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면 응답을 주십니다. (빌4:6-7)

결론:

우리 하나님은 열매를 맺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처하여진 형편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예수 그리스도의 수액이 흐르도록 합시다. 이것이 열매 맺는 비결인 것입니다. 언젠가 때가 되면 언젠가 반드시 아름다운 전도의 열매와 신앙인격의 성숙한 열매를 주실 줄 믿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와 복 주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