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중심의 삶

본문1:12-21 조성모 목사

 

서론:

 

영국의 마틴 로이드 존스(Martyn, Lloyed-Jones) 목사는 말하기를 그리스도인을 나무에 비유하면서 우리의 수액과 생명은 바로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이다라고 증언합니다그리고 그리스도인은 복음을 변명하는 일에 부름받은 자로 여러 가지 공격에 답변을 해야 하고 복음을 확정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7우리는 종종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에 대하여 비판하는 말을 듣고 있습니다이에 대하여 우리는 확고한 말씀 중심의 진리를 가지고 답변하여야 합니다그러면 그리스도 중심의 삶이란 어떤 삶인가에 대하여 살펴보며 은혜 나누기를 원합니다.

 

1. 그리스도의 복음을 생명 바쳐 전파하는 것입니다. 12

 

형제들아 내가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고 말씀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로마 옥중에 투옥된 것으로 인하여 빌립보 교회의 성도들이 근심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그들은 바울을 사랑하고 염려합니다그러기에 에바브로디도 목사 편에 사랑의 향기가 담긴 편지를 보냅니다바울은 이 편지를 받고 이렇게 증언합니다그 말씀이 12절 내용입니다내가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되었다는 것입니다보통 사람은 복음을 담대히 전하다가도 감옥에 갇히면 마음이 약해지고 의욕이 상실 될 수가 있습니다.

 

바울은 적당히 복음을 전하다가 투옥된 것이 아닙니다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서라면 복음 전파하는 일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는 고난이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되었던 것입니다. 7절과 13절에 매임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이 말은 헬라어로 데스모스입니다.

 

이 말은 올가미착고사슬감금투옥을 의미합니다바울에게 매임은 자신은 불편한 것이지만 투옥됨으로 여러 사람들이 복음을 듣게 된 것입니다그러므로 자신에게는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되었다고 증언합니다특별히 진전이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프로코페)입니다.

이 말의 원래의 뜻은 군대나 탐험대가 진군하는데 있어서 장애물을 제거하고 전진한다는 뜻입니다그러므로 바울은 복음 전파에 있어서 당한 고난이 오히려 복음의 장애물이 제거 되었다는 의미인 것입니다바울이 로마 옥중에 갇힘으로 과거에는 감히 접근하기도 힘들었던 로마 황실의 왕족들과 귀족들과 고급장교들을 만나서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처음에는 바울의 복음을 거부하였을지도 모릅니다그러나 세월이 지남에 따라서 로마의 장교들이 복음을 받아들입니다.

 

13절에 보면 시위대라는 말이 나옵니다이 말은 가이사 궁정에 있었던 경호대를 의미합니다바울이 전한 복음이 시위대까지 선포되었던 것입니다이 사람들이 바울이 전한 복음과 사랑에 감동을 받고 헌신을 하게 됩니다그리고 에베소와 로마에 있는 그 도시의 형제들인 그리스도인들이 바울이 로마 옥중에 투옥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두려워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의 복음이 감옥에서 선포되어 간수들이 변화되어 예수를 구주로 영접합니다그뿐만 아니라 그 도시의 형제들도 담대함을 얻고 복음을 전합니다그들이 어디서 용기를 얻은 것입니까? 14절에 보면 형제 중 다수가 나의 매임으로 말미암아 주 안에서 신뢰함으로 겁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담대히 전하게 되었느니라고 말씀합니다한 사람 바울이 생명 바쳐 복음을 전하게 될 때에 나타난 영향은 그들도 겁 없이 담대히 복음을 전파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2. 고난 중에서도 기뻐하고 기뻐하는 삶인 것입니다. 18

 

그러면 무엇이냐 겉치레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나는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 바울은 자신의 원수들만이 아니라 거짓 형제들로부터도 고난을 받습니다어떤 이들은 투기와 분쟁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나니(15절 16)라고 증언합니다그들은 진실함으로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 아닙니다오히려 다툼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합니다.

 

그러므로 바울의 선교업적을 수포로 돌리고 자신들이 명예를 얻기를 원하였던 것입니다마침내 바울이 로마 감옥에 투옥되자 그들은 은밀하게 즐기고 바울의 사랑을 입은 자들을 분리시키려고 하였던 것입니다윤리와 도덕적으로도 그리고 상식이 없는 행위인 것입니다.

바울에게 고통과 근심을 더 가중시킵니다그러기에 바울은 18절에서 겉치레로 복음이 전파되든지 참으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이기 때문에 자신은 기뻐하고 또한 기뻐한다고 증언합니다바울의 기쁨이 무엇입니까그는 그리스도가 온전히 전파되는 것이 최고의 기쁨이었던 것입니다그 이유는 많은 사람들에게 구원의 복된 소식이 전파되어지기 때문에 겉치레로 하든지 참으로 하든지 자신은 기쁘다는 것입니다.

 

19절을 보면 이것이 너희의 간구와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의 도우심으로 나를 구원에 이르게 할 줄 아는 고로라고 말씀합니다너희의 간구와 그리고 성령의 도움심이라고 증언합니다바울의 형편과 처지는 감옥생활인 것입니다감옥에서 먹는 것이 풍족합니까잠자리와 목욕이 편리합니까모든 조건이 악조건입니다상황은 매우 열악합니다.

 

바울이 자유가 없는 감옥에서도 기뻐할 수 있었던 비결은 성령의 도우심이었다고 증언합니다. 19절에 이것이이라는 말이 나옵니다이것이란 다름 아닌 감옥살이의 상황을 의미합니다이 말씀은 욥기서의 말씀을 인용한 것입니다. “경건하지 않은 자는 그 앞에 이르지 못하나니 이것이 나의 구원이 되리라”(13:16) 경건하지 않은 자란 하나님께 대하여 마음이 삐뚤어진 자를 의미합니다한 마디로 마음과 생각이 구부러진 자를 말합니다.

 

바울이 지금 구약의 의인 욥을 인용하고 있는 것입니다바울은 자신의 고난을 이런 모양 저런 모습으로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습니다그러나 자신의 고난이 믿음의 사람 욥이 받았던 고난만큼이나 감옥생활이 힘들고 고통스러움을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욥은 어떤 사람입니까하나님께 눈물로 호소하고 절규하던 사람입니다그의 가죽이 벗겨지고 또 벗겨지는 고통을 받은 자입니다인간적으로 보면 참으로 처절하고 비참한 상황인 것입니다그에게 주어진 것은 칭찬과 권력과 명예가 아닙니다오히려 배고픔과 헐벗음과 모욕과 매 맞고 감옥살이인 것입니다.

 

바울 자신도 욥과 같이 하나님께 호소하고 한숨 쉬며 절규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께 대하여 원망하지 아니합니다기뻐하고 감사합니다감옥생활에서 하나님이 구원이 판명되어질 것으로 알고 기뻐하고 있는 것입니다현실상황은 감옥입니다감옥에서 견디기가 힘들고 어렵습니다그러나 신앙은 현실을 극복합니다.

 

3. 그리스도를 존귀하게 여기는 삶인 것입니다. 20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라고 말씀합니다존귀하다 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메갈뤼노입니다이 말은 크게하다” “찬양하다라는 의미인 것입니다바울은 살든지 죽든지 생사의 문제보다 그리스도를 높이고 찬양하기를 원하였던 것입니다.

 

그는 그리스도를 존귀하게 하기 위하여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합니다그것은 과거나 현재나 온전히 담대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그러므로 그는 석방이 되어 자유의 몸이 되든지 아니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순교를 하든지 관계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을 존귀하게만 할 수 있다면 사는 것이나 죽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그러므로 21절에서 그는 말씀합니다.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바울이 비록 고달픈 감옥생활을 합니다그러나 옥중에서도 그는 고백합니다내 안에 그리스도가 계신다고 말씀합니다.이 말씀은 내게는 그리스도가 전부라는 것입니다그러므로 나의 삶 자체는 모두가 그리스도를 존귀하게 하는 삶이라고 증언합니다.

 

그러므로 영적으로 살아야 참 그리스도인의 삶인 것입니다바울의 삶 자체가 육신적인 자신의 욕망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그리스도 중심적으로 살기에 궁핍과 배고픔과 매 맞음과 투옥도 감수하였던 것입니다오히려 고난당한 것이 복음의 진전이 되어서 기뻐하고 또 기뻐하였던 것입니다그뿐만 아니라 그는 그리스도처럼 살고 그리스도처럼 죽기를 원하였던 것입니다왜냐하면 하나님이 나의 구원을 위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죽게 하셨다는 이 놀라운 사랑을 체험하였기 때문입니다.

 

결론우리가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어떤 일을 만날는지 모릅니다하루에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고 살아갑니다그러나 두려워하지 맙시다우리도 바울처럼 살든지 죽든지 우리 자신을 위하여 살지 맙시다나를 사랑하사 십자가에 죽기 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그 분을 위하여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