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세계선교회(이사장:김재호 목사․이하 GMS)가 본부 전체를 월문리로 이전한다.

GMS 이사회 임원회는 11월 6일 월문리 선교센터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세부적인 내용은 논의를 거쳐 점차적으로 확정하기로 했다. GMS는 지난 10월 열린 이사회 임원회에서 지출을 절감하고, 월문리를 교단선교부의 상징적인 선교기지로 만들고자 사역부를 월문리로 옮기는 것을 결의했다.

그러나 사역부와 행정부가 분리되어 일하는 것이 어렵고, 월문리의 넓은 땅을 적극 개발해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 아래 행정부도 함께 월문리로 가게 됐다.

시점은 이전 결의와 같이 12월 1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GMS 사역부와 행정부는 월문리에서 서울로 올라온 지 10여 년 만에 다시 월문리로 돌아가게 됐다. 이사회 임원들은 △선교기지 개발 토대 마련 △선교 전략 개발 환경 조성 △연간 5000만원 예산 절감 △선교의 탈정치화 △부서 간 화합 등을 월문리 이전의 장점으로 꼽으며 “이번 월문리 이전이 GMS가 새롭게 도약하고 출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이를 위해서는 선결되어야 할 과제도 많다. 선교사들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 직원들의 출퇴근이 어려워진다는 점, 이사비용 및 선교센터 리모델링을 위한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 등은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GMS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서울에는 연락사무소를 두어 선교사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등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고 대책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