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송 한국선교사 2만 3331명
KWMA 자료 발표…전년도 대비 1317명 늘어
예장합동 최대 파송교단… ‘교회개척’ 제일 많아
2012년 01월 10일 (화) 10:45:07 조준영 기자 joshua@kidok.com

▲ KWMA 이사장 박종순 목사가 9일 정기총회에 앞서 개회예배를 인도하고 있다.
2012년 1월 초 현재 한국에서 파송된 선교사 수는 총 2만 3331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317명이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대표회장:강승삼 목사·KWMA)가 1월 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 파송 선교사는 2009년 2만 명을 넘은데 이어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이중 교단선교부 소속은 약 46퍼센트(%), 선교단체 소속은 54%로 나타났다.

교단별로는 예장합동이 101개국에 2129명을 파송해 예년과 마찬가지로 가장 많은 선교사를 파송한 교단으로 나타났다. 기하성 여의도측이 교단 합동에 따라 1359명으로 집계돼 뒤를 이었고, 이어 예장통합 1237명, 감리교 1184명, 기하성 총회측 828명 순이었다. 지난 한 해 선교사 파송 숫자는 예장합동이 31명, 예장통합이 43명, 예장고신이 46명이었으며, 감리교가 207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적으로는 모든 교단 선교부가 꾸준한 성장률을 보였다.

선교단체별로는 한국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가 92개국에 1722명을 파송했으며, 인터콥선교회가 677명을 파송했다. 이어 국제대학선교협의회 654명,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631명, 예수전도단 519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중 인터콥선교회는 전년도에 비해 114명이 늘어나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한국 선교사 파송국 조사에서는 전년도와 동일하게 중국, 미국, 일본, 필리핀, 인도, 러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독일 순으로 이어졌으며, 캄보디아가 터키보다 활동 선교사 수가 많아져 10번째 국가로 파악됐다. 이들 10개 국가에 파송된 선교사는 총 1만 2861명으로 전체에서 53.58%를 차지했다.

선교사들의 주요사역으로는 ‘교회개척’이 687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제자훈련’ 5301명, ‘캠퍼스 사역’ 2002명, ‘어린이·청소년사역’이 849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KWMA 회원 교단과 선교단체는 물론 23개 비회원 교단과 70개 비회원 단체를 망라해 실시됐으며, 총 252개 교단과 선교단체가 응답했다. 그러나 실제 한국인 선교사 수는 조사 결과보다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KWMA 한정국 사무총장은 “캄보디아의 경우 491명으로 조사됐으나, 현장 선교사들은 약 2000명의 한국 선교사가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며 “교단 선교부 또는 선교단체를 통해 파송되지 않고 개 교회에서 직접 파송된 선교사 등 실제 현장 선교사들은 더 많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KWMA는 9일 안디옥성결교회(신화석 목사)에서 제22차 정기총회를 열고 정관과 운영규정을 개정했다. 정관에서는 이사를 25인으로 5인을 추가하고, 부이사장직을 신설했다. 운영규정에서는 신입회원이 한국선교평가원의 평가를 받도록 하는 등 회원가입 기준을 구체화했으며, 사무총장의 임기를 구체화해 임기 4년에 1회 연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 정책실행소위원회를 확대해 정책위원회로 개편하고, 기존의 분과위원회를 타겟2030에 맞춰 개편키로 했다.

총회에서는 또 피플국제선교회(대표:공윤수 선교사), (사)국제사랑의선교회(대표:최요한 목사), 엔아이비씨엠국제선교회(대표:김학철 목사), 국제프론티어스한국선교회(대표:이현수 선교사), (사)한국어린이전도협회(대표:조정환 목사) 등 5개 단체가 회원으로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