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327_61005_039.jpg

 

211327_61005_039.jpg

 

우리 교단이 1907년 독노회를 조직하고 외지선교국을 조직하여 이기풍 선교사를 제주에 파송한 이후부터 시작된 총회세계선교회(GMS)는 지금까지 놀라운 양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에게 위임하신 세계복음화의 과업이 20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 왜(Why) 아직도 세계 복음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는지, 어떻게(How) 그 일을 이룰 것인가에 대하여 교단 내의 모든 교회와 선교 현장의 선교사들은 하나가 되어 고민을 해야 한다. 이를 통해 한국교회가 세계선교 완수라는 한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한 방향으로 함께 나아가는 미래를 창출해야 한다. GMS는 지난 114년 동안 3500명 이상의 선교사를 파송하였고, 2021년 5월 30일 현재 101개국에 2563명이 사역을 하고 있다. 이는 한국의 해외 선교사 수인 2만2259명 중 11%가 넘는 수치다.


GMS 선교사 대륙별 파송현황을 보면 아시아가 1657명(62.2%)로 전체 선교사의 2/3에 육박한다.<표1> 특히 아시아와 기타 대륙들의 편차가 심하다. 이러한 추세는 최근 10년간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나 중남미로 가는 선교사들이 줄어감으로 인해서 선교사가 없는 국가가 늘어가고 있고, 그나마도 은퇴를 앞두고 있어 선교 사역 이양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프리카는 213명의 선교사들이 사역하고 있고, 중남미에는 139명이 파송되어 있지만, 그 가운데 1가정 2인 미만이 사역하고 있는 국가는 아프리카가 9개국이며<표2>, 중남미는 4개국이다.<표3>

파송국가별 선교사 수 현황을 보면 AX 대상이 238명, 태국이 233명, 필리핀이 195명 등이다.<표4> 10대 파송국의 총수는 1329명으로 과반수가 넘는다. 인구수에 비례해서 살펴보면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일본, 미얀마 순이다.<표5> 대부분이 아시아 국가들이며, 최근 들어서도 한국교회는 아시아에 더 파송을 하고 있다.

연령별 선교사 분포도를 살펴보면 20대가 0.2%, 30대가 3.0%, 40대가 22.6%이다. 50대 미만이 전체 선교사의 25.8%로서 상대적으로 적은 수치다.<표6> 50대 이상을 보면 전체 선교사의 74.2%이다. 향후 20년 이내에 75% 가까이 되는 선교사가 은퇴를 하게 된다.

사역별 현황을 보면 교회개척과 신학교, 지도자 양성이 주요 사역이다. 현지인 주도로서가 아닌 선교사 주도적인 사역의 비중이 높음을 알 수 있다. 이는 현대 선교전략의 패러다임인 현지인, 필드 중심의 사역전략에 미흡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론적으로 GMS는 선교사 숫자로만 보면 대단하고 자랑할 만하다. 그러나 위에서 살펴본 대로 GMS는 내면적으로 전략적 배치 혹은 재배치, 전문 선교동원과 훈련, 사역의 다양한 전문영역 개발과 선교전략, 그리고 선교사들의 은퇴와 복지 등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 GMS는 이러한 현황과 과제들을 선교의 주체인 교회들과의 연합과 현장선교사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풀어가야 한다.  

출처 : 기독신문(http://www.kidok.com)